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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어업지도 공무원, 자진 월북 가능성 배제 못해"
2020년 09월 24일 (목) 22:19:21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승선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가 24일 오후 해양경찰의 조사를 위해 대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웠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2020.9.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북한군 총격에 의해 사망한 어업지도 공무원 사건을 조사중인 해경은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확실한 근거는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동삼 인천해양경찰서장은 24일 오후 기자브리핑을 열어 “지난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무궁화10호)에서 근무를 하다 실종된 공무원 A씨(47)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서장은 A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근거로 Δ실종 당시 신발이 선상에 남겨진 점 Δ구명조끼를 착용한 점 Δ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점 Δ국방보 관련 첩보 등을 제시했다.

해경은 그러나 A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해경은 이날 무궁화10호와 승선원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무궁화10호에 설치된 CCTV 2대 모두 고장나 A씨의 동선을 파악할 수 없었다. 또 휴대폰, 개인수첩, 지갑 등은 발견했으나 유서 등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승선원들은 “A씨가 청소도 솔선수범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며 “북한에 관심을 보이는 등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자진 월북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해경은 A씨의 휴대폰 통신내역, 금융·보험 계좌 등과 유족 및 주변인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A씨는 지난 21일 0시35분경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무궁화10호에서 당직근무 도중 실종됐으며 하루 뒤인 22일 오후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북한군이 A씨을 피격한 후 시신을 불태운 정황도 포착됐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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