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25일·사전 접수 행사 11월14일·드리이브 또는 워크 스루우 택배 가능

▲ 제2회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 포스터

인천 남동구는 올해 2회째를 맞는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 행사를 11월 14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올해에도 11월 14~15일 이틀간 현장 체험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 같이 변경했다.

구는 동별 이웃나눔 김장행사에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 수량(동별 500kg)만 직접 만들고, 나머지 물량은 완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물량과 완제품을 합친 약 64t 규모의 김장김치는 행사 종료 후 모두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한다.

▲구는 '행복나눔 김장한마당' 공동주관사와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은 왼쪽부터 류호인 구자원봉사센터장,이강호 구청장,오진호 구식품제조연합회장.

개인 김장 체험은 참가자가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걸어서 이동하는 워크 스루(Walk-Thru)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 후 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구청 어울림 광장에 마련된 행사장를 방문, 절임 배추와 김장 양념을 수령해 각 가정에서 김장을 담그는 방식이다.

현장 수령이 어려운 경우 택배를 통해 김장 재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공되는 절임배추와 김장양념에는 강원도 고랭지나 괴산 배추, 영양 고춧가루, 소래 새우젓갈, 소래 천일염 등 맛있고 품질 좋은 100% 국내산 재료가 사용된다.

또한 김장 레시피는 인천시식품제조연합회 남동구지회가 이번 김장행사를 위해 개발했다.

▲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 추진위원회 위원이들이1차 회의를 마친 뒤 김장김치를 시식하고 있다. 

 김장 김치는 10kg 박스에 4만1천 원으로, 장마 등으로 인해 배추 등 식재료 가격이 인상됐으나 일반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사전 신청은 10월 5일부터 21일까지 전화(☎032-453-2145,2146) 또는 남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다만, 구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사회적거리두기 방역단계가 하향 조정될 경우 철저한 방역 하에 이웃나눔 김장행사와 구민 참여행사를 당초 계획대로 구청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남동구 김장한마당은 매년 각 동별 소규모로 진행하던 김장행사를 ‘행복나눔’이란 슬로건 아래 하나로 모은 행사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 김장 김치를 나눌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은 품질 좋고 저렴한 재료로 김장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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