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하수처리장 현 부지 지하화 방식 현대화·상부 공원 체육시설

▲승기하수처리장 전경

악위 민원을 유발하는 승기하수처리장이 현 부지 지하화 방식으로 현대화가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하수 처리량을 늘리고 낡은 관로를 전수 조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35년 하수도 정비기본계획'이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2035년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14곳의 하루 처리 용량을 현행 151만3천t에서 180만9천t으로 20%가량 늘린다.

1995년 설치돼 시설이 낡은 승기하수처리장은 현 부지 지하에 새로 건설하는 지하화 방식으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다른 도시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례.왼쪽(시계방향)부터 용인 수지레스피아,하남 유니온 파크,부산 수영하수처리시설,제주 도두하수처리시설 전경

새로 지어진 시설 상부와 나머지 부지에는 인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이나 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 지역 전체 하수 관로 5천843㎞ 가운데 설치 후 20년이 지난 낡은 관로 3천237㎞(55.4%)도 225억원을 들여 조사한다.

가자 하수처리장에는 94억원을 투입해 전처리시설을 설치하고, 가자 분뇨처리시설에도 379억원을 들여 하루 처리 용량을 800㎥ 늘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환경기초시설인 하수도시설의 안정적인 확충과 운영을 통하여 쾌적한 환경조성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여 최상의 하수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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