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12월 개소 방침·5년 간 무상임대 초등 방과후 돌봄시설 운영

▲이강호(가운데) 구청장이 공동주택과 무상 임대협약을 체결한 뒤  주택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 남동구가 주민과 손잡고 공동 육아·돌봄시설인 '아이함께자람터'운영을 시작한다.

구는  최근 ‘아이함께자람터’ 설치를 위해 공동주택 4곳의 입주자 대표와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함께 자람터는 정부가 추진하는 다함께돌봄사업의 남동구 명칭으로, 증가하는 돌봄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육아와 공동돌봄을 지원한다.

구는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지역 내 300가구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응모에 참여해 입주민 동의 절차를 마친 공동주택은 서창더포레스트아파트, 서창청광플러스원아파트, 한화에코메트로11단지아파트, 논현휴먼시아13단지푸르내마을아파트 등 모두 4곳이다.

▲서명하는 공동주택 관계자들. 문준호(왼쪽부터)서창 청광플러스원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윤경보 LH 인천본부 인천남동권 주거복지지사 부장(서창더포레스트아파트) ,이강호 구청장,노인자 논현휴먼시아13단지푸르내마을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감사,정기은 한화에코메트로11단지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구는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의 일부 공간을 5년간 무상 제공받아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인 아이함께자람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구는 무상제공 공간을 리모델링한 후 12월중 개소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해당 아파트 주민과 이웃은 아동 돌봄시설을 보다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강호 구청장은 협약식에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을 제공해 아이함께자람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주민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하며 촘촘한 아동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남동구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례가 아동 돌봄 사각지대 등의 사회적 문제를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는 모범적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아이함께자람터 설치 조성에 대한 구민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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