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3연륙교 조감도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인천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사업에 대한 기관별 사업비 분담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 협약'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3연륙교 총사업비 6천500억원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천212억원(80.2%), 인천도시공사 982억원(15.1%), 인천국제공항공사 149억원(2.3%), 인천경제자유구역청 131억원(2%), 한상아일랜드 25억원(0.4%)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애초 제3연륙교 건설사업비는 2006년 LH가 영종·청라국제도시 토지 조성 원가에 반영한 5천억원이었지만, 사업 지연에 따른 물가 상승과 설계 과정 등을 거치면서 총사업비가 6천500억원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이달 26일 시청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변창흠 LH 사장,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건설사업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사업비 분담이 확정되면서 올해 12월 착공, 2025년 개통 일정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잇는 제3연륙교는 길이 4.7km, 왕복 6차로이며 폭 3m의 보도와 자전거 겸용 도로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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