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홀덤펍'에서 일했던 30대 남성 등 인천 거주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계양구에 사는 A(37·남)씨는 이달 9일 하루 남동구 만수동 주점 (홀덤펍)에서 일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 B(28·남)씨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달 13일 B씨가 홀덤펍과 관련해 최초로 확진되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를 해왔으며 격리 해제를 앞두고 전날 재검사를 해 확진됐다.

A씨의 확진에 따라 해당 홀덤펍과 관련한 확진자는 인천 거주자 16명을 포함해 총 18명으로 늘었다.

서구 거주자인 B(25·남)씨는 지난 21일 코막힘과 미각, 후각 소실 증상이 나타나 전날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으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자택 일대를 방역하고 감염경로, 접촉자,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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