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완공목표로 추진 중인 남촌일반산업단지(남동스마트벨리)내에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 맹꽁이가 자랄 수 있는 서식환경이 조성된다.

산단 조성 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남동스마트벨리개발(주)는 사업대상지 인근에서 맹꽁이가  발견 됨에 따라 맹꽁이 비상보전대책 및 포획·이주방안 등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맹꽁이

이에 따라 시행자 측은 맹꽁이 세부 보호대책을 환경영향평가 본안보고서에 포함시키는 한편 사업지 내 둠벙 및 생울타리 등 맹꽁이 서식환경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앞서 지역환경단체 등은 사업대상지 인근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맹꽁이 서식을 주장했고,시행자 측은 최근 사업지구 서측경계부 승기천 제방에서 맹꽁이 서식을 확인했다.

남동스마트밸리는 이와 함께  산단내 오염 물질 배출 제로(Zero)를 목표로 발암물질 배출사업장 입주 제한 등 사업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는 방안을 인천시와 구와 협의 중이다.

SPC측 관계자는 “유해물질 배출사업의 입주를 제한하기 때문에 남촌산단 조성으로 발암성 물질의 발생은 없다”며 “그럼에도 주민들의 건강권 침해에 대한 걱정이 해소되지 않아 친환경 산업단지로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자는 구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촌일반산단 조성사업은 지난 6월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인천시의회 의견청취와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무리한 상태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1년 하반기 보상을 시작해 2022년 상반기 착공,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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