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받아 보존처리 작업 수인선 협궤열차 모습

인천시는 다음 달 11일부터 수인선 협궤열차 1량을 인천시립박물관 우현마당에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목인박물관으로부터 기증받은 협궤열차는 1969년 인천공작창에서 제작된 열차로 1995년 수인선 폐선 때까지 인천과 수원을 오가며 서민들의 삶과 함께했다.

시립박물관은 이 열차가 화장실·난방시설·전등 등 지금의 객차와 전혀 다른 모양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점을 고려, 방문객들이 직접 열차에 올라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수인선 협궤열차 외에도 근대 외국인 사교클럽인 제물포구락부, 인천시장 옛 관사 등을 리모델링한 뒤 개방해 인천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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