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27일 54시간 가동 중단, 물흐름 바꿔 남동정수장 등 수돗물 대체 공급

▲수산정수장 전경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산정수장이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54시간 동안 가동 중단되며, 23일부터 단계별 수계전환(물흐름 바꿈)을 통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산정수장은 연수구와 남동구, 미추홀, 중구 일부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송수펌프 기동반 및 동력설비반 개량공사로 부득이하게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산정수장 가동 중단에 맞춰 단계별 수계전환*을 통해 남동·부평·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는 한편, 배수지 최고수위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누어 실시되며, 23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 1단계에서는 동구, 미추홀구(도화 2‧3동), 남동구(간석 1, 3동), 부평구(십정 2동 일부, 부개 1동, 일신동)가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 2단계 수계전환에서는 미추홀구, 중구(영종제외), 남동구, 연수구가 영향을 받게 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계전환을 통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지만, 남동구 및 미추홀구 고지대 일부 지역에서는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수돗물 수량 감소가 예상되므로 수계전환이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에게 고지대 주민들을 위해 물절약에 협조하여 줄 것과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미추홀참물을 수령해 음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수계전환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시적인 녹물 발생에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녹물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