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동 예비 후보지 발표 관련 입장문 발표· "선정 과정서 주민대표 참여시키겠다"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은 20일 인천시의 고잔동 714-3 남동소각장 예비 후보지 발표와 관련, "시가 내년 1월 입지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공청회, 입지선정위 구성시 주민 대표를 추천하고 참여시켜 (소각장 조성에)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호 구청장

이 구청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구민 여러분께 많은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다.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구 입장에 대한 요구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 방침이 인천은 물론 수도권 지역 폐기물 정책의 중대 변화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심하지 않을수 없었다"며 "(하지만) 폐기물의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구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은 구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구에는 소각시설이 없다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구청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사실은 구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권리로 소각장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납득이 선행돼야 한다"며 시가 발표한 지역은 (후보지가 아닌) 예비 후보지임에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편 남동소각장 조성 부지 인근 고잔논현동 아파트 주민들은 정부 국민신문고와 구에 소각장 건립 반대 민원을 제출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등을 통해 반대 여론을  확산하는 등 집단 반발 조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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