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하수처리장 전경

시설 노후화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인천 승기하수처리장의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23일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승기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2천980억원이며. 2023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승기하수처리장은 연수구·미추홀구·남동구 일부 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5년 준공 이후 2007년 고도처리 개량공사 외에는 대규모 시설 개선 없이 운영돼 왔다.

그러나 고농도의 남동공단 폐수가 유입되고 처리 하수량이 증가하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기존 기설로는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25만t의 하수를 차질없이 처리해 악취 발생을 크게 줄이고, 수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내 최고의 하수 행정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