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가 신항 주변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 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은  박남춘 시장 등이 신항을 방문해 선적작업을 참관한 뒤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신항 주변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힘을 모은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내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의 출입구 및 인근 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공사와 인천지방경찰청·도로교통공단 인천시지부·연수구·인천연구원·화물연대 인천지부·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등이 참여해 12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현재 SNCT와 HJIT에는 1일 평균 3천대 이상의 차량이 출입하고 있다.

특히 평일 오전 11시∼오후 2시에는 출입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터미널을 드나드는 게이트와 주변 도로가 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경찰·도로교통공단과 협조해 신호 간격을 조정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도로 차선 개선과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종합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2015년 개장한 인천 신항은 지난해까지 4년 사이에 물동량이 무려 5.7배 늘어나면서 남항·내항·북항 등을 포함한 인천항 전체 물동량(309만TEU)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8.8%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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