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승용차가 다른 승용차를 추돌한 뒤 옹벽을 들이받아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26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8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인천공항고속도로 북인천톨게이트 인근에서 A(26)씨가 몰던 K7 차량이 앞서가던 크루즈 차량을 추돌한 뒤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K7 조수석에 타고 있던 B(35)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B씨에 이어 운전자 A씨도 숨졌다.

119구급대가 이송할 당시 B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또 K7 뒷자리에 타고 있던 10대 등 2명과 크루즈 차량 운전자(71)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K7 차량은 북인천톨게이트를 통과한 뒤 인천시 서구 방향인 2차로 커브 길의 2차로로 달리던 중 1차로를 주행 중이던 크루즈 차량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여부와 제한 속도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운전자를 상대로도 채혈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