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직원들이 주문한 음식을 다회용기로 포장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올해 연말 슬기로운 비대면 화상 송년회 어때요?"

 인천환경공단(이사장·김상길)가 1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도 살리고, 일회용품도 줄이는 비대면 화상 송년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공단에 따르면 이날 공단 직원들은 집에서 쓰는 다회용 용기를 직접 가지고 와서 관내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포장해, 퇴근 후 집에서 화상을 통해 이색적인 송년회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비대면 화상 송년회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각종 모임 등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배달 음식 증가로 늘어난 포장 폐기물을 동시에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김상길 이사장은 “공단 자원회수시설인 송도자원회수센터에는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자원 반입량이 지난해 보다 약 18%나 늘어나는 등 포장류 폐기물 증가를 체감 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과 민간에서도 다회용기를 활용한 비대면 송년회가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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