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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청라 제3연륙교 14년 만에 첫 삽…2025년 준공
2020년 12월 22일 (화) 17:17:18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22일 서구 청라동에서 열린 '제3연륙교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등 참석 내빈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인천 제3연륙교가 공사를 시작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 제3연륙교 종점부에서 교량 착공식을 개최했다.

2006년 인천 영종·청라국제도시 택지 조성원가에 제3연륙교 사업비를 반영해 5천억원을 확보한지 14년 만이다.

착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인천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300만 인천시민의 숙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 10대 공약 중 하나인 제3연륙교가 완성되면 주변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돼 개발과 투자 유치가 활발해지고 공항경제권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루원시티∼여의도로 이어지는 거대한 금융·상업 클러스터를 잇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인천시는 다리가 개통될 때까지 꼼꼼하게 공사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2025년 12월 완공 예정인 제3연륙교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영종하늘도시)에서 서구 청라동(청라국제도시)을 연결하며 전체 길이 4.67㎞(해상 3.5㎞·육상 1.1㎞), 왕복 6차로로 건설된다.

   
▲박남춘 시장이 22일 서구 청라동에서 열린 '제3연륙교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3개 해상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자전거도로·전망대 등이 설치돼 다리 위에서 서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관광형 문화공간도 갖춘다.

이와 함께 다차로 하이패스시스템과 운행·도로기상정보 등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제3연륙교는 개통 시 통행량이 줄어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손실을 누가 얼마나 부담할지를 놓고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민자사업자 간에 이견을 보여 착공이 미뤄져 왔다.

인천시는 손실보전금 관련해 이달 국토부·민자사업자와 합의했고 제3연륙교 건설에 필요한 총사업비 6천500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등 관계기관 협약에 따라 분담하기로 했다.

영종·청라국제도시 조성주체인 LH가 5천212억원(80.2%), 인천도시공사 982억원(15.1%), 인천국제공항공사 149억원(2.3%), 인천경제청 131억원(2%), 한상아일랜드 25억원(0.4%)을 각각 나눠 낸다.

애초 제3연륙교 건설사업비는 2006년 LH가 영종·청라국제도시 토지 조성원가에 반영한 5천억원이었지만, 사업 지연에 따른 물가 상승과 설계 과정 등을 거치면서 총사업비가 6천500억원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2025년 말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경제자유구역인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의 정시성 확보와 수도권 서부권 개발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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