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1일 치러지는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금배지를 달기 위해서는 길지 않은 시간이다. 이 때문에 인천지역 총선 예비주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더구나 주요 정당들이 주민참여 경선제 도입 등 지역 내 여론을 중요 공천 잣대로 등장하면서 예비 주자들은 중앙당의 '줄대기' 보단 '주민 마음잡기'가 우선. <남동뉴스>는 인천의 중심, 남동 '갑''을' 선거구 총선 예비 주자들의 움직임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총선 예비 주자들. 왼쪽부터이윤성ㆍ윤태진ㆍ안영근ㆍ성하현ㆍ신맹순ㆍ신창현ㆍ김민수씨
◇ 남동 갑 선거구

여야 모두 공천부터 '진검 승부'가 예상되는 곳. 한나라당에선 5선 고지를 향해 돌진하는 이윤성 (67)의원의 '텃밭 지키기'가 한창이다. 국회 부의장 출신으로 지역 큰 인물론을 설파하며 초,재선의원 처럼 현장 중심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 하단에  갑 선거구,18대ㆍ5대지방 선거 득표율 표 있음

소속위 (외교통상통일위)를 십분 활용해 최근 이 곳에 밀집한 탈북 주민이나 사할린 동포 지원을 위한 실태 조사에 이어 관련 지원 법규정비에 나서는 등 지역 민심 파악과 소통에 열심이다.

이윤성 의원이 '친이명박계' 라면 '친 박근혜계'인 윤태진 (63)전 남동구청장도 지역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성남 소재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임 감사위원으로 최근 임명돼 총선 예비주자에서 한 발 벗어났다는 일부 지적이 있으나 여전히 예비 주자다.

그는 지역공사 감사위원 임명과 총선 출마와는 무관하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도 지역은 물론 중앙당의 친박 인사들과 잦은 접촉을 갖고 총선과 박근혜 후보 대선 승리를 위해 물밑 활동 중이다. 민주당 등 야권들은 이번 총선을 국회 입성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남구 을' 에서 최근 남동 갑으로 옮겨 지역 위원장 자리를 꿰찬 안영근(53)전 의원은 총선을 향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인하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제 16,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그는 최근 중앙당의 4.27 재보선 지원 유세에 적극 참가한 데 이어 주민과 당원들간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지역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 중이다. 동별 협의회를 통한 민생 탐방도 시작했다.

지난 구청장 선거에선 야권 단일후보에게, 지역위원장 선출에선 안 전 의원에 지역 조직을 넘겨준 성하현 (53) 성하현 영어 문화원장은 그동안 꾸준히 다져온 안방을 내 줄 수 없다며 '절치부심' 중이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영어교육과 남동구새마을회장 등 폭넓은 사회활동으로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그는 아파트 내 갈등을 찾아 다니며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등 주민과의 잦은 접촉은 물론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지지 않고 있다.

신맹순 (69)전 지역위원장도 총선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교사 출신으로 '2000년대를 내다보는 인천연구소 소장'과 시의회 의장 등 다양한 경력과 함께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듣는 그는 지방선거 연합공천과 지역 위원장 선출 방식 등 당내 민주화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개혁과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국회의원과 구청장 출마시 남동구의 지리적 특성을 살리고 문제점을 해결 할 다양한 대책을 담은 공약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18대 총선 출마 경험이 있는 민노당의 신창현(42) 남동구 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는 민노당 출신 구청장 취임 이후 원만한 구정 운영으로 민노당에 대한 지역 여론이 좋다며 참예 예산제 등 구정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진보 신당에선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에 이어 인천대공원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모임 대표와 지역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민수 (42)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지역 정가에선 7-8명이 넘는 인사들이 총선 예비 주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공천을 거치면서 3-4명으로 조정 될 것 같다면서 야권이 지방선거에 이어 또 다시 남동 지역에서 연합공천을 실현 시킬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 경선제가 도입될 경우 관록과 경험이 오히려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 일으킬 수 도 있다"면서 "변화된 민심을 잡기 위한 물밑 선거 운동은 벌써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 업데이트 중

→ 다음호는 남동'을' 선거구

<표1> * 남동 갑 선거구

    선거구명

                       동명

남동구 갑

구월1,2,3,4동간석1,2,4동 남촌도림동 논현동, 논현고잔동

 

  <표2>* 18대 남동 갑 국회의원 선거 득표율(%)

 

통합민주당 신맹순

한나라당 이윤성

민노당 신창현

통일가정당 차윤희

27.16

57.81

10.37

4.64

 

  <표3> *제5대 지방선거 구청장 득표율 (%)

        한나라당 최병덕

              민노당 배진교

               45.01

                   5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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