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억원 투입 턴키방식 선박 접안시설과 외곽시설 확충 항로준설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수인천 소래포구를 '명품어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 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총공사비 702억원 규모의 소래포구항 건설 공사를 발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래포구항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월곶포구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2017년 4월 국가어항으로 지정됐지만, 접안시설이 부족하고 포구 진입부에 소래철교와 수인선 교각이 있어 어선 입출항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천 소래포구 위치도 개발구역

해수청은 2026년까지 소래포구항에 선박 접안시설(734m)과 외곽시설(334m)을 확충하고 항로를 준설해 소래포구는 어선이 상시 드나들 수 있게 하고 월곶포구는 하루 14∼18시간 입출항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간 단축을 위해 국내 어항 개발사업 중 처음으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수청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소래포구항이 수산물 유통과 어촌관광 등의 기능을 갖춘 수도권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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