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대 인천 한 주택에 들어가 39살 동갑내기 남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하려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39)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46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B씨(39·여)의 주택에서 B씨와 함께 있던 C씨(39)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등이 112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B씨 등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파악했다. B씨와 C씨는 부부나 동거 사이는 아닌 것으로도 확인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고, 피의자 조사 전이어서 이들의 관계와 범행 동기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