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아이사랑꿈터 1호점 개소식

인천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 조성을 위해 출산·육아 인프라 확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임신·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올해 147개 사업에 전년보다 18.8% 늘어난 1조9천873억원의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청년 일자리 지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대책, 일과 생활의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남성 육아 활동 지원 사업 등을 중점 보완했다.

우선 취업·창업 재직 청년에게는 월세를 10만원까지 지원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작년 380호에서 올해 1천764호로 4.6배 수준까지 늘린다.

▲인천형 산후조리원 홍보 이미지

또 올해 처음으로 '인천형 산후조리원' 5곳을 선정해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확충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민간 산후조리원의 공공성과 서비스 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돌봄 서비스 분야에서는 공공성 확대에 초점을 두고 국공립·공공형·인천형 어린이집 660개, 다함께 돌봄센터 24개, 아이사랑꿈터 36개를 운영한다.

아울러 남성의 돌봄권 보장을 위해 '인천 아빠 육아천사단' 사업을 확대하며 남성들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진숙 여성가족국장은 "청년들의 결혼 기피 현상과 저출산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인천시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수용하고 청년들의 가치관 변화를 반영하는 정책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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