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네이버와 협력해 일선 학교에 미래형 학습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을 맺은 두 기관은 인천 내 초·중·고교 537곳 가운데 희망하는 학교에 네이버의 학습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개통한 웨일 스페이스에서는 시간 제한 없이 최대 500명까지 실시간 화상 수업이 가능하고 수업 관리 도구와 공동 작업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하나의 계정으로 쓸 수 있다.

학교에서 많이 쓰이는 민간 원격수업 플랫폼 '줌'(zoom)이 8월부터 유료 전환됨에 따라 이를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구글을 비롯한 여러 플랫폼을 활용해왔는데 국내 기업의 새로운 플랫폼을 써 볼 수 있는 기회"라며 "4월 1일에는 유튜브 채널에서 개발팀이 직접 참여한 공개강좌를 열어 웨일 스페이스 사용법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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