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2동 통장협의회는 2021년 통장 공동체 모임 신규 사업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희망 틔움 사랑 나눔 텃밭’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통장협의회는 각종 채소 및 과일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제공할 부식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2일 회원들의 자율 모금으로 마련한 사업비로 구입한 오이, 가지, 호박, 참외 등 총 8종의 모종을 심었다.

모종들이 땅에 잘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작물 수확 시기까지 전 통장협의회원들이 수시로 텃밭을 돌볼 계획이다.

배요성 회장은 “나눔이 필요한 곳에 풍성한 수확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전 통장협의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정성으로 텃밭을 가꿀 것”이라며 “텃밭 가꾸기 사업이 취약계층의 영양개선과 부식재료 구입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미 동장은 “이웃사랑을 담은 모종이 풍성하게 자라 좋은 곳에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뜻깊은 사업을 기획해주신 통장님들께 감사드리며, 동에서도 앞으로 복지대상자들의 생활개선과 복지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 통장협의회는 지난해 3월부터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현재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을 200회 이상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2021년 코로나19 대응 유공 단체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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