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울산에 이어 인천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동형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인천시교육청은 교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14일부터 2주간 일선 학교에서의 PCR 검사를 시범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검사를 희망하는 학교에는 위탁 계약한 전문기관과 시교육청 소속 인력인 보건교사와 간호사 등이 파견되며 원하는 교직원과 학생에 한해 PCR 검사를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이날 인천체육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기숙사 운영 학교와 부평구 일대 학교를 중심으로 이동형 PCR 검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부평구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경기도 부천과 가까운 지역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동형 PCR 검사를 정식 사업으로 운영할지 여부는 추후 교육부나 질병관리청과 협의할 사항"이라며 "시범 운영 상황을 보면서 확대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 울산에서는 이달 초부터 이동형 PCR 검사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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