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상징 구동물도 돌고래에서 양으로 변경 추진·구 상징물 개발 용역 8월 마무리
인천 남동구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교체를 추진하던 구 상징물 '심벌 마크'(CI)를 당초 입장을 바꿔 현행 대로 CI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구의회 등 일부에서 교체 논란을 빚은 CI를 교체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당초 CI를 비롯해 '도시브랜드'(BI) 등 구 상징물 전체를 변경하기로 하고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상징물 개발 용역을 발주해 진행 중이다.
구는 CI를 변경할 경우 구청을 비롯 20개 일선 동의 현판 등 상징물을 정비하기로 하고 2억여 억원의 관련 예산을 반영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구는 지난 91년 이후 30여년 사용한 기존 CI의 연속성과 역사성을 살리고, 코로나19 여파와 주민 의견 반영 등 정책여건 변화에 따라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다만 현재의 BI는 변경해 홈페이지나 SNS(소셜네트워크)·모션그래픽 등 미디어를 중심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구의회 일부에선 예산 낭비와 교체시기 등을 이유로 상징물 교체에 반대해 왔다.
구는 개청과 함께 사용해 오던 구 동물 돌고래를 양으로 바꾸기로 했다.
구는 해양도시 이미지 등을 고려해 돌고래를 상징물로 사용해 왔으나 인천 근해에 돌고래가 서식하지 않는 등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자연 친화적 환경도시를 상징하는 양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또 지역 대표축제인 소래포구 축제 캐릭터 '꽃게랑, 새우랑'도 변경해 이모티콘·모센그래픽·페이퍼 토이 등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구목(은행나무)·구조(제비)·구화(개나리)는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구 관계자는" '코로나19'여파와 주민 의견 등 정책 여건 변화에 따라 상징물 개발 방침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CI를 제외한 다른 상징물은 교체해 미디어 중심으로 활용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