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상징 구동물도 돌고래에서 양으로 변경 추진·구 상징물 개발 용역 8월 마무리

▲구 심벌마크(CI) 모습과 CI 배경. 구는 당초 방침을 바꿔 CI를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도시브랜드(BI)와 소래포구 축제 캐릭터, 구 상징 동물은 시대 흐름에 맞게 교체하기로 했다.

인천 남동구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교체를 추진하던 구 상징물 '심벌 마크'(CI)를 당초 입장을 바꿔 현행 대로 CI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변경되는 상징물.위로부터 BI·구동물 돌고래·소래포구 캐릭터 꽃게랑,새우랑

구는 구의회 등 일부에서 교체 논란을 빚은 CI를 교체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당초 CI를 비롯해  '도시브랜드'(BI) 등 구 상징물 전체를 변경하기로 하고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상징물 개발 용역을 발주해 진행 중이다.

구는 CI를 변경할 경우 구청을 비롯 20개 일선 동의 현판 등 상징물을 정비하기로 하고 2억여 억원의 관련 예산을 반영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구는 지난 91년 이후 30여년 사용한 기존 CI의 연속성과 역사성을 살리고, 코로나19 여파와 주민 의견 반영 등 정책여건 변화에 따라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다만 현재의 BI는 변경해 홈페이지나 SNS(소셜네트워크)·모션그래픽 등 미디어를 중심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구의회 일부에선 예산 낭비와 교체시기 등을 이유로 상징물 교체에 반대해 왔다.

구는 개청과 함께 사용해 오던 구 동물 돌고래를 양으로 바꾸기로 했다.

▲작년 9월 은행나무홀에서 열린 상징물 변경 제1차 심의위 모습. 구는 상징물을 변경키로 하고 관련 용역을 발주해 오는 8월 마무리 예정이다.

구는 해양도시 이미지 등을  고려해 돌고래를 상징물로 사용해 왔으나 인천 근해에 돌고래가 서식하지 않는 등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자연 친화적 환경도시를 상징하는 양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또 지역 대표축제인 소래포구 축제 캐릭터 '꽃게랑, 새우랑'도  변경해 이모티콘·모센그래픽·페이퍼 토이 등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구목(은행나무)·구조(제비)·구화(개나리)는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구 관계자는" '코로나19'여파와 주민 의견 등 정책 여건 변화에 따라 상징물 개발 방침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CI를 제외한  다른 상징물은 교체해 미디어 중심으로 활용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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