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개소 화이자 백신 대규모 접종 대비 센터 추가 설치

▲이강호(오른쪽)구청장이 27일 제2 백신접종센터가 설치되는 남동다목적체육관을 방문해 개소 준비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 남동구는 하반기 대규모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비해 가천대 길병원에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수산동 남동다목적체육관에 제2예방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소하는 제2접종센터는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의사 4명과 간호사 8명 등  행정인력 포함해 모두 38명이 상시 근무한다.

센터에는 백신 전용 초저온냉동고와 무정전 전원장치를 비롯해 제1접종센터와 마찬가지로 백신 오염 방지를 위한 무균작업실험대(클린벤치)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구는 기존 길병원내 제1접종센터는 구월·간석권역을, 제2접종센터는 만수·논현서창 등 기타권역을 대상으로 각각 나눠 운영하며, 접종 예약 시 각 동에서 권역별로 센터를 배정한다.

두 곳 모두 접종 백신은 화이자로 동일하며, 현재 접종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과 만18세~30세 미만 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이 우선 대상이다.

현재 제1접종센터의 하루 평균 접종 인원은 900명으로, 지난 26일 기준 제1접종센터를 통한 1·2차 접종자는 모두 9천300여 명이다.

구는 하루에 750명까지 가능한 제2접종센터가 운영되면 최대 접종 가능 인원이 1천650명으로 늘어나 대규모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백신 접종 규모가 커지고 장기화하면서 의료 인력의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접종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권역별 예방접종센터 구축은 예상치 못한 수급 상황에 즉각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민의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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