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양생태계 보전 실천계획 수립 5대 추진 전략 및 12개 중점 추진 과제 

 인천시가 인천 앞바다의 해양생태계 보전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2030년까지 10년간 수행할 사업 계획을 세웠다.

인천시는 자연 해안선 복원과 해양보호구역 확대 등 인천 앞바다 생태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제1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2021~2030)'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기후변화와 함께 매립지 확대, 항만·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지가 훼손되고 유해 물질 유입에 따른 바다 오염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 계획을 세웠다.

10년간 사업비가 4천390억원인 실천계획은 해양생태계 서식지 보호, 해양생물 보호·복원, 해양생태계 서비스 혜택 증진,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기반 선진화, 해양생태계 거버넌스 체계화 등 실천계획의 5대 추진전략과 12개 중점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10년간 총 4천390억원 투입 계획. 국비 3천370억원, 지방비 1천20억원

시는 해양수산부 해양생태축 관리계획과 연계해 서해안 연안 습지 보전 축에 포함되는 인천 연안 지역에 탄소흡수형 자연 해안선을 복원함으로써 해안선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보전 가치가 큰 해양보호생물 서식지와 해양경관자원 등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점박이물범 보호, 외래해양생물 실태 파악, 해양생태계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은 저어새·검은머리물떼새·노랑부리백로, 백령도 점박이물범 등 다른 시·도보다 해양생물자원이 풍부한 해양생태도시로, 갯벌 면적도 전국 갯벌의 29.3%인 728.3㎢에 이른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