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공공시설 내 ‘몰래카메라’근절을 위해 현장 점검과 함께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28일 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구 본청, 보건소, 평생학습관, 의회, 구청 별관 내 공중화장실 25곳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단속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 인력 4명이 렌즈·전파탐지형 장비를 활용해 실시한 점검 결과 불법촬영 카메라가 설치된 화장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현장 점검에 이어 청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뿐만 아니라 불법 촬영물 공유행위, 성매매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더불어 구는 올해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3단계)을 연계한 상시 점검반을 재구성하고 홍보 캠페인 강화, 다중이용시설 대상 민관 합동 특별점검 등을 계획 중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 이후에도 몰래카메라 등 고도화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인식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무인 여성안심택배함 확대 설치, 여성·아동 안심지킴이집 편의점 비상벨 운영 및 정기 점검,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과 함께 만드는 여성친화마을 조성, 여성친화 공공시설 가이드라인 제작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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