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수출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수출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지난달 인천의 200개 수출기업을 설문조사해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업체의 60%(120개)가 2019년 대비 올해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개선 이유로는 '신규 거래선 발굴'(43.5%·이하 복수응답), '수출대상국 경기 회복'(36.5%), '자체경쟁력 개선'(36%) 등을 꼽았다.

앞으로의 수출 환경 전망도 절반이 넘는 51%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애로사항으로는 '대면마케팅 제한'(46%), '수출 선박 부족 및 물류비 상승'(42.5%), '원자재 조달 어려움'(37.5%) 등을 들었다.

인천의 수출기업들이 향후 주목하는 수출시장은 동남아(28%), 북미(26%), 서유럽(17.5%), 중국(10%), 일본(8.5%) 등의 순이었다.

무역협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천은 올해 1∼5월 수출액이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악화한 수출 환경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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