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소래아트홀, 소래역사관, 청년미디어타워 운영 문화재단 이관 검토

▲최근 열린 남동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모습. 구는 구민의 문화 활동지원과 지역 문화정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내년 초 재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내년 초 출범하는 ‘남동문화재단’은 대표 이사와 1국 4개팀 체제로 운영되고 남동소래아트홀과 소래역사관, 청년미디어타워 운영 업무도 담당할 전망이다. 

남동구는 최근 인천연구원에 발주한 남동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용역 검토결과에 대해 다음달 3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구의회의 협조를 얻어 연내 조례 제정 등 내년 초 재단 출범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연구원은 최종보고서에서 재단 설립 시 초기경비나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지만, 기존 사업과 함께 추진이 미흡했던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관내·외 상호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대표이사와 사무국장 체제에 ▲경영지원팀 ▲정책기획팀 ▲지역문화진흥팀 ▲문화예술지원팀 등 1국 4개팀 규모의 재단 조직을 제안했다.

▲구는 재단이 출범하면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구풍물단 정기공연 모습. 이강호 구청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남동소래아트홀, 소래역사관, 청년미디어타워 등 기존 운영되고 있는 시설을 재단 업무로 이관하는 것을 전제로 인력 규모는 38명 정원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이관 사업비와 신규 사업비를 합쳐 재단 총 사업비를 21억 원으로 예상하고,이를 토대로 연간 41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6억 원의 부가가치, 65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구는 남동문화재단 출범으로 구민의 문화적 권리 신장은 물론 남동구 문화사업의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의 기반을 마련해 지역문화축제사업과 문화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강호 구청장은 “이번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남동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재단 설립을 위한 철저한 사전 절차로 남동구민을 위한 내실 있는 문화재단을 설립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 개의 기초문화재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에선 부평구, 연수구, 서구 문화재단이 설립됐고 중구도 문화재단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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