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왼쪽부터 (위,시계방향) 제1호 송학동 옛 시장관사, 제2호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제4호 '협궤 증기기관차', 제3호 '수인선 협궤 객차'.

인천시는 '송학동 옛 시장관사' 등 4건을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12월 관련 제도 시행 이후 인천시가 등록문화재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등록문화재 제1호로 이름을 올린 송학동 옛 시장관사는 1901년 일본인 사업가의 별장으로 지어졌다 광복 후 서구식 레스토랑과 사교클럽으로 사용된 건물이다.

1966년 현존 건축물을 신축해 민선 초대 최기선 시장까지 17명의 시장이 사용했다.

제2호인 '자유공원 플라타너스'는 수령이 13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령 플라타너스다.

등록문화재 제3호 국내 최초 철도공장인 인천공작창에서 1969년 제작돼 수인선을 운행했으며 1995년 운행 중단 후 2018년 보전 처리를 통해 복원됐다.

제4호로 등록된 '협궤 증기기관차'는 1952년 수원 기관차사무소에서 조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1978년까지 수인선에서 운행됐다.

2008년 보수 정비 후 실제 운행됐던 소래역과 소래철교 인근에 전시되고 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2019년 시·도 등록문화재 제도 도입 이후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등록문화재 제도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등록문화재 홍보·제도 정비·발굴·활용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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