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16~19시·운영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대비 선제적 검사 실시

▲인천의 한 선별검사소 모습.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검사를 받고자 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11∼12일 이틀간 남동구 논곡중학교 인근 공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선제적 검사를 위해 외국인 거주지역과 가까운 해당 공원에서 선별검사소를 임시 운영하기로 했다. 운영시간은 오후 4시∼오후 7시다.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인천 지역 확진자는 총 771명으로 이 중 14.7%인 113명이 외국인이다.

남동구에서는 제조업체, 지인 모임, 건설 현장 등을 통해 외국인 50여명이 감염됐고,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임시 운영하는 선별검사소는 다른 검사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형섭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체 등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