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재효씨.그는 지난해 6월 말 공직 생활을 마친 뒤 창작에 몰두해 64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장편소설을 발간했다.

소설가 최재효 전 남동구청 문화체육과장이 장편 역사소설 '설죽화'(雪竹花)를 출간했다.

설죽화는 고려 현종(顯宗) 9년인 1018년 12월에 발발한 고려-거란 제3차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때 고려군 총사령관은 상원수 강감찬(姜邯贊)이었다.

1010년 고려-거란 제2차 전쟁에서 양규 장군의 휘하에서 활약하던 고려군 무관이었던 이관(李寬)이 거란군에게 비겁한 방법으로 피살되자 그의 딸 설죽화가 복수를 다짐하고 다년간 무술수련 과정을 마치고 강감찬 휘하에서 별동대장을 맡으며, 거란군을 상대로 혁혁한 전공을 세운다.

그러나 설죽화 역시 거란군 사령관 소배압의 함정에 빠져 전사하고 만다. 10만 명의 거란 기병이 고려의 국경을 넘었으나, 돌아갈 때는 겨우 천여 명뿐이었다.

소설 설죽화는 이달 20일경부터 전국 유명서점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9월에는 전자책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요즘같이 코로나로 전 국민이 힘들어할 때 청량감 있는 우리 조상들 이야기가 잠시나마 시름을 잊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재효 소설가는 경기도 여주시 점봉동 출신이며, 숭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그동안 11권의 문학서적을 출간하였으며, 인천문인협회(소설분과)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이다.

경기 여주시 출신으로  숭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인천시에서 34년간 공직생활을 한 최 작가는  남동구에서 문화체육과장, 농축수산과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6월 말 정년 퇴직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