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사기, 한번만 더 생각한다면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
남동경찰서 간석4파출소 순경 김현근

2000년대 초 새롭게 등장한 사기 수법인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캠페인과 홍보가 있어왔다.

▲김현근 순경

그 덕분에 이제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같은 단어들이 낯설지 않다. 그러나 치밀하고 지능화된 수법에 여전히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생기고 있다. 아래에서 그 대표적 수법을 알아보고 더 이상 피싱사기에 피해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첫째는 기관 사칭형이다.
이 수법은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면서 범죄의 수사나 예금의 보호를 위해 안전한 계좌로 현금을 이체시키거나 인출하라고 속이는 방법으로,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수사기관이라는 말에 겁을 먹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위축시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들어 피해를 입힌다.

둘째는 대출 사기형이다.
이 수법은 기존에 갖고 있던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더 큰 돈을 대출해주겠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선입금을 하도록 요구하거나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를 입힌다. 이처럼 금융기관에서 직접 돈을 보내달라고 하는 경우 이 수법의 피싱사기일 확률이 매우 높다.

셋째는 지인 사칭형이다.
이 수법은 핸드폰이 고장나서 전화는 안 된다고 하면서 PC로 연락을 한다고 하고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통해 돈을 보내달라고 속이는 방법이다. 특히 아들이나 딸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악용해 피해를 입힌다.

피싱사기 수법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위에서 살펴본 사기 수법에 대해 알아두고 이런 비슷한 연락이 왔을 때 침착하게 한번 더 생각하고 대응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고 더 이상의 피싱사기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다.

또한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으며 지인에게 메신저로 연락이 온다면 직접 전화하여 확인해보는 것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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