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정각로 9 (구월동) 인천시교육청 청사 전경

 인천시교육청은 교육 결손 회복에 중점을 둔 4조6천932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차 추경 예산인 4조3천332억원보다 3천600억원(8.3%) 늘어난 액수다.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에 따라 증액된 보통교부금 3천360억원이 포함됐으며, 883억원의 지방교육채 상환액도 배정했다.

2차 추경 예산의 46%를 차지하는 1천664억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 결손 회복 사업에 투자한다.

주요 내용은 학생 1명당 10만원인 인천교육회복지원금 지급, 유치원과 특수학교의 방과후과정 운영비, 학교 방역 안전망 구축, 직업계고 취업 역량 강화 등이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 스마트 기기 보급, 학교 미세먼지 전광판 설치 등 미래교육 기반 조성에도 1천19억원을 배정했다.

학교 신·증축을 포함한 교육 여건 개선 사업에는 731억원을 편성했으며 섬 지역 교직원 관사 개선에도 258억원이 투입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집 누리과정비를 교육청이 부담하게 되면서 지방교육채가 많이 쌓인 상황"이라며 "올해 교육재정 건전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추경에 큰 규모의 지방채 상환액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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