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비전기업협회(회장 김동훈),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석준)와  지난 달 창조경제혁신센터 회의실에서‘인천혁신모펀드 최초 민간 출자’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지자체 최초‘인천혁신모펀드’조성을 통한 인천형 투자 생태계 구축 노력으로 인천 지역 제12호 신규 액셀러레이터 (Accelerator: 창업, 투자 등 스타트업 지원 기관) '탭엔젤파트너스'본사가 서울 강남에서 인천시로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18년 제1호 액셀러레이터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선두로 그 동안 11개사의 액셀러레이터가 활동해 왔으며, 이로써 인천 지역 액셀러레이터는 총 12개사가 됐다.

신규 액셀러레이터인 탭엔젤파트너스(대표이사 박재현) 개소식은  지난 11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진행됐다. 고사식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소규모 인원만 참석했으며, 모니터 화면에 스마일 핑크돼지를 띄우는 등 귀엽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짝였다.

탭엔젤파트너스는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출신의 젊고 우수한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창업기획 전문회사로 서울 강남 지역을 기반으로 벤처창업기업의 멘토링 및 투자 활동을 폭넓게 이어왔다.

박재현 대표는 “ 앞으로 인천의 주력 사업인 제조 산업 중심의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넘어 투자하는 기업이 같이 상생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게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서울·경기에 집중되어 벤처투자의 불모지이던 인천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한 6천억 원 규모의‘인천혁신모펀드’는 상반기 3개 분야(벤처창업, 공유서비스, 지식재산)에 45억 원을 출자해 약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하반기에는 모펀드*형식의 조합을 결성하고 인천 지역의 대·중견기업 및 기업지원 기관의 민간 출자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의 성장 발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탭엔젤파트너스의 인천 이전 사례는 관내의 벤처투자 생태계가 서울 및 경기와 차별화된 인천형 투자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증거이자 첫 신호탄”이며 “올해 안에 심혈을 기울여 인천시 제1호 벤처캐피탈(VC)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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