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의원 " 인천항 발견 건수 7건으로 60%에 달해 예찰과 방제 필요"

▲최근 5년간(2017-2021년) 붉은불개미 발견 내역

생태계를 교란하는 '붉은불개미'가 최근 5년간 인천항 등 국가항만시설에 12번 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남동구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가항만시설로 침입한 붉은불개미 발견 건수가 12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시점별로는 `17년 1건, `18년 5건, `19년 2건, `20년 1건, `21년 3건 발견됐고, 발견장소별로는 인천항 7건, 부산항 3건, 평택항 1건, 광양항 1건 발견됐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생태계 교란과 농작물 피해를 일으킨다. 꼬리의 독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를 유발하기도 한다.

 주로 항만과 공항 등 물류시설을 통해 침투하는 붉은불개미는 번식력과 환경적응력이 뛰어나 한 번 자리 잡으면 박멸이 어렵다.

맹성규 의원은 “붉은불개미는 주로 컨테이너를 통해 항만 등 물류시설로 침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 번 자리잡으면 박멸이 어려운만큼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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