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에 탑승하는 자전거 여행객 * 자료사진

인천시가 월미도~영종도 여객선의 주중 단체 자전거 이용객에게 30% 할인, 자전거를 이용한 영종도 여행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시는 월미도~영종도 여객선 선사인 세종해운㈜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할인요금은 오는 11일부터 5인 이상 단체 자전거 이용객에게 적용된다. 요금은 기존 3500원에서 약 30% 할인된 2500원이다.

자전거 도로 구축이 잘 돼 있는 영종도는 수도권에서 가장 인접해 있는 섬으로 자전거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말에는 자전거 휴대 승차가 가능한 공항철도를 이용해 접근이 가능하지만 주중에는 월미도와 영종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유일한 접근법이다.

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가을에 접어들면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여객선을 운영하는 세종해운과 탑승 운임 할인에 합의했다.

이경재 세종해운 대표는 “많은 분들이 영종도 자전거 여행을 통해 지친 마음을 달래길 바란다”며 “자전거 운임 할인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세종해운의 협조에 감사하다”며 “인천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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