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모습

2003년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섰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는 모두 40만2천35명(외국인 6천47명 포함)으로, 계획인구 54만5천803명의 73.6%를 기록했다.

3개 지구별로는 ▲ 송도국제도시 19만1천741명(계획인구 26만5천611명) ▲ 청라국제도시 11만2천648명(계획인구 9만8천60명) ▲ 영종국제도시 9만7천646명(계획인구 18만2천132명)이다.

외국인 수는 송도 3천528명, 영종 1천574명, 청라 94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2003년 8월 11일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1단계 국제도시 기틀 조성, 2단계 본격 투자 유치를 거쳐 현재 2030년까지 계획된 3단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정 당시 2020년까지 개발사업 대부분을 마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국내외 투자가 위축되면서 개발이 애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송도 4·5공구 92만㎡에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를 새로 매립 중인 송도 11공구로 연결해 총 200만㎡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전체 입주기업 수를 700개로 늘리고 고용인원도 현재 5천 명에서 2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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