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소래로 633(만수동) 인천 남동구청 청사 전경

인천 남동구가 위기 청소년을 보호·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남동구는 최근 여성가족부 주관 ‘2022 지자체 청소년 안전망팀 선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은 위기 청소년 보호·지원 체계를 기존 시설에서 지자체 중심으로 재편,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226개 지자체 중 14곳에서 시행 중이며, 남동구는 내년 신규 수행기관에 선정돼 인천 최초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부터 조직 개편을 통해 전담 공무원과 사례관리사 등이 포함된 청소년 안전망팀을 신설, 여가부 산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업해 운영한다.

주요 사업은 ▲지역사회 유관기관 네트워크 컨트롤타워 ▲지역 내 위기 청소년 실태조사 및 발굴 연계 ▲위기 청소년 긴급지원서비스 및 사례관리 등이다.

특히 기존 민간시설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경찰, 교육청 등 공공기관과의 연계에 구가 주체로 참여하면서 유사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업비는 지자체 1억, 센터 5천만 원으로 각각 국·시·구비를 50:25:25 비율로 지원받는다.

 이와 관련,이강호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남동구를 만들기 위한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남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6월 말 기준 구 청소년 수는 8만 6천여 명으로, 구는 그동안 ‘남동구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전담 기구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제정과 전담 인력 확보 등 공모사업을 적극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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