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정각로 29(구월동) 인천시청 청사 본관 전경

인천시가 9만9000여명의 영유아에게 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아동과 가정에서 양육중인 영유아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육재난지원금을 이달 내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보육재난지원금은 ‘인천시 보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에 따라 사회·경제적으로 보육재난이 발생한 경우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으로 적절한 보육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 아동의 복지증진을 위해 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만0세∼5세 어린이집 재원아동과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영유아, 취학의무의 유예로 어린이집에 재원하는 아동 등 총 9만9000여명이다. 지급일 기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인천으로 돼있어야 한다.

다만 시교육청의 교육회복지원금을 받는 유치원 재원 아동과 장기해외체류 아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육재난지원금은 별도의 신청 없이 아동수당 지급계좌로 일괄입금 할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든 모든 계층의 복지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번 보육재난지원금이 자녀양육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유아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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