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0일 제275회 구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있은 이정순 의원의 5분 발언 전문

존경하는 남동구민 여러분! 임애숙 의장님과 동료·선배의원 여러분! 이강호 구청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구민들께 발 빠른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언론인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5분 발언하는 이정순 의원 

안녕하십니까? 구월2동, 간석2, 3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정순 의원 입니다.저는 오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저감 정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플라스틱 시대라고 불리는 현대 인류는 쉽게 사용하고 버려지는 수많은 플라스틱과 전쟁 중에 있습니다.지난 해 2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배달음식과 간편식, 택배 판매가 급증하였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가정에서 배출된 쓰레기의 78%가 식료품 포장재이고, 플라스틱 재질이 57%라고 합니다.게다가 2020년 상반기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일평균 848톤으로 전년 상반기대비 15.6%나 증가하였으며,금년 하반기는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볍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 플라스틱 컵 사용량은 연간 33억개로 8톤 트럭 5천8백여대 규모라고 합니다.

원유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제조, 연소,폐기과정에서 발생되는 많은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후위기의 주 요인이기도 합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용 감량”입니다.

환경 운동가들은 기후위기 대응 실천 방안으로 플라스틱 제품 감량화를 위한 행정과 기업, 환경단체가 하나가 되는 민관 협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금년 4월부터 남동구 의회는 친환경 자원순환 공공청사 조성 캠페인에 동참중이며,청사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실천을 위해1회용 컵을 금하고 다회용 컵과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2019년 남동구에서 제정된 “1회용품 사용 저감 지원 조례”를 근거로 좀 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주세요.규제와 현실을 고려한 남동구에 적합한 단계적 환경정책을 강구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저감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활성화하여 주시고,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이나 소상공인, 주민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실천의지를 높일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남동구는 효율적인 재활용 가능품 분리수거를 위해 “재활용품 품질개선 지원사업비”로 12억 8천만원을 지원받아 분리수거 전담인원 100명을 관내 아파트와 20개 동에 배치해 재활용 가능품 분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애써 별도로 모아놓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옮겨 실을 때 일반 플라스틱류와 뒤섞어 수거해가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집행부에 의하면 투명 페트병을 분리 수거해 가도 이를 재활용하기 위한 별도 시설을 갖춘 선별업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환경부 점검 결과, 전국 민간 선별 시설 155개소 중 투명 페트병 선별시설을 갖춘 곳은 남동구 1개소를 포함 33개소에 불과하다고 합니다.지금이라도 재활용 선별업체들이 분리 처리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빠른 지원을 요청합니다.

 또한, 2025년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해 공무원과 주민들 대상 자원순환 교육이 필요합니다.코로나19 펜데믹의 어려운 상황은 이해되지만,흥미로운 환경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홍보 매체들을 적극 활용하여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남동구민 여러분! 라벨이나 이물질이 제거된 순도 높은 페트병은 의류용 섬유생산이나 식품용기 재생산으로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올바르고 적절한 환경정책은 구민들의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55만 남동구민과 의장님,동료 의원 여러분,그리고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만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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