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제출 심의요청 지방채 발행 낮춰 재정건전성 강화 민생경제회복과 미래투자에 역점

▲안영규 행정부시장이 3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2022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새로운 미래투자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인천시는 13조1천228억원 규모의 2022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 올해 본예산보다도 1조1천681억원(9.8%) 증가한 규모다.

시는 지방세가 작년 대비 4천992억원(12.9%) 증가하고, 9천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교부세와 3조8천억원에 육박하는 국고보조금을 확보한 점을 고려해 가용 재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세수 여건을 감안해 지방채 발행은 올해 3천780억원에서 내년 412억원으로 89.1% 낮춰 재정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예산(안)회계별 규모 (단위 :억원,%) *재정자립도 51.18%(‘21.대비 3.65%p↑) 재정자주도 61.21%(’21.대비 4.4%p↑)

시는 내년도 채무가 올해보다 655억원 감소한 2조170억원, 채무 비율은 14.0%로 민선7기 이전인 2017년도 21.9%보다 7.9%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예산 4대 중점 투자 분야는 지역경제 활력과 미래투자 확대(1조3천억원),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 구현(3조3천억원), 친환경 기반 구축과 삶의 질 개선(2조3천억원), 안전하고 균형 있는 도시발전(3조4천억원)이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3년간 환경특별시 구현, 원도심 활성화 등 시민 생활과 미래에 필요한 곳에 과감한 재정투자를 해 왔다"며 "내년에는 민생 회복과 미래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춘 재정투자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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