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소래로 633(만수동) 인천 남동구청 청사 전경

기존 길병원 장례 식장 하나뿐이던 인천 남동구 관내에서 최근 장례 식장이 잇달아 개장하고 있다.

4일 구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에는 지난 97년 9월, 개장한 빈소 11곳, 안치 능력 18구 규모의 길병원 장례 식장이 그동안 사실상 독점 운영해 왔으나 최근 3개소의 장례 식장이 잇따라 개장했다.

논현동 남동스카이장례문화원은 옛 종교시설에  빈소 10곳, 안치 능력 15구 규모의 장례시설을 설치하고 지난 2일 장례식장을 개장했다.

앞서 간석동 인천가족공원 인근에는 빈소 3곳, 안치능력 6구 규모의 인천가족공원 장례식장이 개장했고, 논현동 힘찬병원은 병원 이전 신축과 함께  장례 식장을 오픈 운영 중이다.

이 힘찬병원 장례식장은 빈소 4곳, 안치 능력 6구를 갖추고  있다. 최근 3개월 사이에 관내 장례 식장이 1곳에서 4곳으로 3개가 늘어난 것이다. 

▲남동구 관내 장례 식장 현황.3개월 사이 3곳의 장례식장이 오픈했다.

일부 장례식장은  장례시설 신축,개장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구는  지역에서  장례식장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장례 비용 감소 등 장례 문화 서비스가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민원 발생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벌써부터 (시신)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한 구 유치하는 '리베이트'(수당) 얼마를 준다는 등 소문이 번저나고 있다"면서" 개장과 함께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와 관련,구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장례식장 허가 서류가 들어오면 유관 부서 의견을 거쳐 문제가 없으면 내 줄수 밖에 없다"면서 "향후 유관 부서와 함께 장례식장이 적절히 운영되는지 지도 감독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간석동 모 장례식장이 불법으로 장례 시설을 운영함에 따라 경찰 고발과 함께 폐쇄 조치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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