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공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첫 삽 포퍼먼스를 하고 있다. 완공은 2023년이다.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세대통합형 복합시설 건립공사’가 오랜 준비 끝에 첫 삽을 떴다.

구는 9일 서창동 680번지 1만4420㎡ 부지에 건립하는 세대통합형 복합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세대통합형 복합시설은 약 3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062㎡의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세대통합형 복합시설은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건강생활 증진센터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 세대통합형 복합시설 조감도.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062㎡의 규모다

수영장, 소규모체육관, 헬스장, 북카페 등 ‘마주침 공간’과 주민 자율공간, 다목적홀, 재활운동실, 작은 도서관, 보건교육실, 통합건강상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남동구에는 문화, 생활, 보건, 체육이 겸비된 복합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서창2지구는 4만여 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택지지구임에도 불구하고, 멀리 떨어진 기존 도심의 문화, 체육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2018년 세대통합형 복합시설 건립계획을 수립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고, 2019년 10월 국가 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생활SOC복합화 공모 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59억 원을 확보했다.

▲세대통합형 복합시설 건립공사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강호 구청장

이어 중앙투자심사, 설계 공모, 토지매입(LH),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드디어 착공하게 됐다.

 기공식에서 이강호 구청장은 “세대통합형 복합시설 건립은 서창동 주민을 비롯한 구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아이로부터 청소년, 어르신들까지 모든 세대가 다양한 문화·체육·보건·교육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화합과 소통,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구청장을 비롯해 임애숙 남동구의회 의장, 윤관석 국회의원, 이창순 대한노인회 남동구지회장, 서창2동 아파트 연합회 및 서창2동 지역주민 등 약 9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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