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내년 3월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은 인천경찰청과 관내 10개 경찰서 소속 수사관 등 72명으로 꾸려졌다.
경찰은 금품수수·허위사실 유포·공무원 선거 관여·선거 폭력·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는 검찰이나 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나 후보자 비방 등도 단속하고, 선관위나 정당 홈페이지 해킹 등 선거방해 행위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으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각종 불법 행위와 관련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선거와 관련한 사건은 모든 부서가 합동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