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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주차장서 간부 음주운전 정황, 직원들은 '묵인'…감찰 착수
2021년 11월 09일 (화) 23:03:17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 News1 DB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의 한 경찰관이 경찰서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한 정황이 동료 경찰관에 의해 포착되고도 적절한 조치 없이 귀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감사 담당 부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도 경찰서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구두경고 조치에 그쳤다.

9일 인천경찰청 감찰계에 따르면 이날 연수경찰서 소속 A경위를 비롯해 A경위를 조사한 청문감사관실 직원 등에 대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경위가 이달 6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경찰서 직원 주차장에서 민원인 주차장까지 30m가량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또 A경위 소속 경찰서 감사 담당 부서 직원 및 부서장이 A경위의 음주운전 정황을 당일 오전 8시께 확인하고도 구두경고에 그친 뒤, 경찰서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사실 여부도 조사 중이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A경위는 6일 음주운전을 의심한 동료 경찰관에 의해 음주운전 정황이 포착됐다. 당시 A경위는 동료 경찰관에게 대리운전 기사가 찾기 쉽도록 직원 주차장에서 민원인 주차장까지 차량을 옮겼다고 알렸다. A경위는 당시 적절한 조치 없이 귀가했다.

또 감사 담당 부서는 A경위의 음주 정황을 당일 오전 8시 확인하고도 구두 경고 조치했다. 경찰서장에게도 해당 사실을 보고하지 않고 있다가 해당 사실이 불거지자 9일 뒤늦게 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경위 소속 감사 담당 부서는 뉴스1과의 통화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연수서 청문감사실 관계자는 "새벽시간 직원 주차장 내 차량 통행이 없어 2차 사고의 위험이 없었고, 일반인 접근이 다소 어려워 대리기사가 찾기 쉽도록 차량을 움직인 상황"이라면서 "상황이 어찌됐든 불찰"이라고 했다.

인천경찰청 감찰계 관계자는 "감사대상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사실이 확인된다면 곧바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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