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중소기업 전용공단인 남동산업단지 전경

인천의 수출기업들이 해운·항공 운임 급등·운송 지연 등 물류난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128개 수출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수출 물류가 올해 말까지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전체의 4.5%에 불과했다.

물류난 해소 시기와 관련해 응답 업체의 27.1%가 내년 2분기를 예상했고, ▲ 내년 4분기(24.3%) ▲ 내년 1분기(22.6%) ▲ 내년 3분기(9.8%) 순이었다. 2023년 이후까지 물류난이 지속할 것으로 우려한 업체도 11.3%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수출 물류 애로사항으로는 ▲ 해운·항공 운임 급등(31.7%) ▲ 선박 확보 곤란(18.2%) ▲ 해외 항만 적체에 따른 운송 지연(16.3%) ▲ 컨테이너 확보 곤란(13.5%) 등을 들었다.

수출기업들은 가장 시급한 정부 지원책으로 ▲ 물류비 등 운임 지원(39%) ▲ 선복 확보 지원(20.1%) ▲ 컨테이너 확보 지원(14.4%) ▲ 대출 등 금융 지원(11%)을 꼽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감소했던 인천지역 수출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적인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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