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8일 치러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방역 지침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인천에서는 일반 시험장 53곳에서 2만6천197명이 수능을 치른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 5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인천의료원과 인천적십자병원 등 지정 병원 2곳에서 시험을 본다.

일반 시험장에는 수능 당일 환자와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을 학교당 2개씩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시험장마다 보건교사 1명을 포함해 방역담당관 5명을 배치하고 교실 1곳당 최대 24명까지만 수용한다.

별도 시험장에 배치될 요원은 전신 보호복·안면 보호구·장갑 등 레벨 D 보호복을 착용해야 한다.

수험생 가운데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청, 보건소, 의료기관 간 비상 연락 체계(핫라인)도 구축한다.

모든 수험생은 체온 측정과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시험실에 입실할 수 있으며 시험장에서 나온 모든 쓰레기는 의료 폐기물 전용 용기에 담아 처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감독관 등 시험장에 배치될 인력들에 철저하게 방역 관련 교육을 하고 안전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