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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놀이터서 놀면 도둑" 막말…학부모들 '아동학대'로 고소
2021년 11월 13일 (토) 13:12:45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인천 영종의 한 아파트 입주민 회장으로부터 신고된 아이가 쓴 것으로 보이는 글(SNS 캡처)2021.11.9/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영종의 한 아파트 입주민 회장 A씨가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이들을 강제로 관리사무실로 끌고가 경찰에 '도둑'으로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아이들의 부모들은 이같은 행동이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며 입주민 회장을 고소했다.

13일 부모측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이웃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5명이 놀며 기물을 파손했다고 주장하며 5명을 경찰에 신고했다.

학생 부모 대표 측은 뉴스1과 통화에서 "회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말도 안듣고 대들고 통제가 되지 않는 아이들로 묘사하고 있는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도 회장의 주장과 같은 일은 없었다고 전해줬다"며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회장은 '아이들을 모두 감방에 넣어주세요'라고 말을 하며 기물파손죄로 고소했으나, 현장 경찰관도 기물파손이 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은 아이들에게 (욕설과 함께)이 XX, 저 XX를 운운하며, 남의 놀이터에 오면 도둑이다, 너희들은 커서 큰 도둑이 될 거다라고 폭언을 했다"며 "아이들이 기물을 파손하지도, 대들거나 버릇없이 행동한 사실이 없었음이 확인됐고, 학부모들은 회장의 사과만 받고 조용히 사건을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회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방적 주장을 하며 마치 아이들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모 측은 "아이들에게 험한 말을 하고, 강제로 관리사무실로 데리고 가는 등 아이들에게 한 회장의 행동이 모두 아동학대였다고 판단해 회장에 대한 고소를 강행하고자 한다"며 "회장의 처벌이 아닌, 죄 없는 아이들이 겪었던 그날의 진실을 알리고, 회장의 진심어린 사죄를 위해 부모들이 나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법률 대리를 맡은 이승기 리엘파트너스 대표 변호사는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정서적학대 및 미성년자의 약취 유인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변호사는 "만 10~11세에 불과한 피해 아동들에게 이XX, 저XX막말을 하고,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 고립된 상황에서 '커서 도둑이 될 거다' '감방에 갈꺼다'라는 등의 겁박을 한 행위는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며 "가해자에게 학대의 목적이나 동기가 없어도 그러한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미필적으로 인식해도 범죄 성립에 지장이 없고, 가해자의 행위로 인해 아동이 느꼈을 두려움을 고려할 때, 이는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약취란 피해자를 의사에 반해 보호관계로부터 이탈시켜 사실상 지배하에 옮기는 행위를 말하며 약취죄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가해자는 경찰을 부르는 과정에서 단지 다른 단지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고 하면 신고 접수가 되지 않을까봐 기물을 파손하고 있다는 허위주장을 해 무고의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가해자는 사건이 알려진 이후에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억울하다고 주장하며, 피해아동에게 책임을 돌리는 등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A씨 소속 아파트 입주민들은 A씨에 대한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입장을 듣기 위해 A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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