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와 만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서창마을어울림센터는 최근 서로 연대하여 활기찬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주민참여형 프로젝트로 ‘트리니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리니팅은 나무가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손뜨개질로 옷을 만들어 입혀주는 활동이다.

센터는 지난 9월부터 인천장아초등학교 학부모회, 뜨개나무 공방과 협력하여 서창2동의 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주민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 19일, 참여자들은 서창2지구 로터리 부근, 장아산 입구, 장아초등학교 앞, 서창2동행정복지센터 주변 나무 96그루에 개성 있는 옷을 입혔고 내년 2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재능기부라는 것을 처음해 보았다. 함께하는 기쁨을 느꼈고 또 주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김경애 장아초 교장은 “학부모님들과 주민들이 예쁘게 나무 옷을 입혀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행복할 것 같다.”고 했다.

 전길환 만수복지관장은 “주민들이 마을을 위해 재능과 시간을 내어주시고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더불어 사는 서창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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