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구군 코로나 발생현황. 23일 0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가 늘면서 전담 병상 가동률이 85%에 육박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인천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개 중 67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4.8%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의 사례로 제시한 '중환자실 가동률'은 75%다. 통계로만 보면 이미 비상계획 발동 기준치를 넘긴 상태다.

인천시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23개 중 23개(100%)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76개 중 525개(67.7%)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또 응급실 내원 후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1명이 전날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131명으로 늘었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도매시장과 관련해 확진자와 접촉한 8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0명이 됐다.

▲ 코로나 19 주요 발생 현황

지난 18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중구 모 주야간보호센터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36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모 요양병원에서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132명이 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9명을 제외한 68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42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35명, 미추홀구 27명, 서구 21명, 계양구·연수구 각 13명, 남동구 10명, 중구 8명, 동구 2명, 강화군·옹진군 각 1명이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만2천898명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41만1천6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31만6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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